제가 유튜브와 틱톡영상에서 '해수면이 상승하는 이유'에 대해서 설명한 적이 있는데
제가 잘못된 정보로 알려드렸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잘못된 정보를 알려드린 것은 분명 잘못한 일입니다.
하지만 그보다 더욱 잘못된 것은 잘못된 것을 인정하지 않고 수정하고 나아가지 않는 것이 더 잘못된 일이라고 생각해서
제가 다시 공부를 하고 제대로 된 정보를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해수면이 상승하는 이유'
그때는 빙하가 녹는다고 해수면이 상승하지 않는다!라고 했습니다.
이건 틀린 말입니다!
정확하게는 '빙산'이 녹는다고 해수면이 상승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빙하가 녹으면 해수면은 상승합니다.
빙하?, 빙산? 많이 헷갈리실 텐데 별거 없습니다.
빙하는 땅 위에 눈이 계속 쌓이고 쌓여서 얼음이 된 것들입니다.
땅 위에 눈이 계속 내리는데 눈이 녹는 속도보다 눈이 내리는 속도가 더 빠르면 눈이 계속 쌓이겠죠?
그리고 그 눈이 계속 쌓이고 쌓여서 두꺼운 얼음층을 만들어내는데 그게 바로 빙하입니다.
그러니까 빙하는 엄청 크죠
그리고 그 커다란 빙하가 깨지면 얼음덩어리가 될 겁니다.
그 얼음덩어리가 바다 위를 둥둥 떠다니면 그게 '빙산'이라고 하는 겁니다.
빙하에서 깨져 나온 얼음덩어리를 빙산이라고 하는 것이죠.
이제 빙산과 빙하의 차이를 아시겠죠?
이번에는 이 문제를 보겠습니다.
아시겠나요?
정답은 '그대로이다'가 정답입니다.
이 이유는 제가 저번에 쓴 '부력'편을 보고 왔다면 알 수 있을 겁니다.
간략하게만 이유를 설명하자면
물 위에 얼음 한 조각을 띄었다고 생각해 보겠습니다.
그 얼음 조각은 먼저 물을 밀어내고 그 공간을 차지할 겁니다. 그리고 밀려난 물든 위쪽으로 올라가서
물의 높이를 상승시킬 겁니다.
그리고 물에서 얼음이 되면 부피가 커지죠? 이때 10% 정도 부피가 커집니다.
하지만 입자개수가 똑같기 때문에 질량이 동일하죠 질량이 동일하니까 당연히 무게도 같죠!
다만 부피만 달라지기 때문에 밀도가 얼음이 작습니다.
그리고 얼음은 부력을 받습니다
그 부력에 크기는 '부력'편에서도 설명했지만
얼음이 밀어낸 물 부피에 해당하는 무게만큼이죠
즉 얼음이 저렇게 떠있는 이유는
얼음에 무게와 얼음이 밀어낸 물에 무게가 같다는 뜻이죠.
(이게 부력에 크기죠)
얼음이 녹아서 물이 된다고 해서 질량이 더 늘어나는 게 아니기 때문에 해수면은 똑같은 겁니다
(입자개수가 똑같다는 뜻이죠)
그러면 우리는 이제 알았습니다. 바다 위를 둥둥 떠다니는 '빙산'은 해수면에 높이에 영향을 주지 못한다는 것을.
하지만 '빙하'는 얘기가 다릅니다.
빙하는 땅 위에 얼음층이 생긴 것이라고 했습니다.
당연히 땅 위에 얼음은 해수면에 높이에 영향을 주지 않죠.
땅 위에 건물 짓는다고 해서 해수면 높이가 높아지지 않죠? 하지만 그 건물이 바닷속으로 들어가면 해수면은 높아질 겁니다.
똑같습니다.
땅 위에 얼음이 녹아서 바다로 흘러들어 가거나
얼음덩어리로 깨져서 바다로 풍덩 빠지면 그때는 해수면에 높이에 영향을 당연히 주게 되는 것이죠.
그래서 '빙하'가 녹으면 해수면이 높아집니다.
하지만 '빙산'이 녹으면 해수면이 높아지지 않습니다.
그래서!! 북극에 있는 얼음덩어리들이 녹는다고 해수면이 높아지지 않습니다.
하지만 남극에 있는 얼음이 녹으면 해수면은 높아집니다.
?? 무슨 말이냐고요?
북극에는 대륙이 없습니다.
그런데 다큐 같은 거 보면 분명 땅이 있는 것 같은데...
그게 아주 거대한 빙산입니다. 즉 둥둥 떠다니는 얼음덩어리입니다.
빙산은 뭐라고요? 해수면에 영향을 주지 못합니다.
하지만 남극에는 대륙이 있습니다.
그 대륙 위에 얼음층이 쌓이게 되고 그게 바로 '빙하'죠
남극에 있는 빙하가 녹으면 해수면은 상승하게 되는 겁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온도가 높아지면 입자들에 운동이 활발해진다고 했죠?
그러면 부피가 커집니다.
그래서 바다온도가 높아지면 입자들이 더 활발하게 운동하면서 부피가 커집니다.
바다 부피가 커지면? 해수면높이가 올라가겠죠.
이것도 해수면에 높이에 영향을 줍니다.
정리하면
1. 빙산은 해수면의 높이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
2. 바닷물의 온도가 상승하면서 부피가 커진다
3. 빙하가 녹으면 해수면이 상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