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자는 또 뭐야?
분자는 성질을 가지고 있는 가장 작은 단위입니다!
음...
이렇게 말하면 저도 무슨 말인지 모를 것 같네요.
분명 원자랑 원소도 가장 작은 단위라더니..
이렇게 뭔가 학문적(?)으로 외우게 되면 오히려 이해하기가 어려워요(저는)
원자, 원소는 저번글에서 설명을 한 번 했었으니까 여기서는 넘어가서 분자와의 차이만 보도록 하겠습니다.
모든 것은 '입자'로 이루어져 있다고 얘기했어요.
그리고 그 입자가 바로 '분자'입니다.
물을 보면
이게 바로 물 분자입니다.
이 물 분자는 H(수소), O(산소)라는 원자, 원소들로 이루어져 있어요.
(이 표를 보면 1번이 H(수소) 8번이 O(산소)인 것을 볼 수 있어요 앞으로 원소들이 계속 나올 텐데 겁먹지 마시고 이 표를 보면 됩니다 )
즉 H, O가 저런 모양으로 결합이 되어야만 그때부터 '물'이라고 할 수 있는 거죠.
H '수소'가 2개 + O'산소'가 하나 붙어있어야지만 그때부터 물이라고 할 수 있는 거예요.
(많이 들어본 H2O가 바로 이겁니다)
이것도 역시 H가 따로다로 O가 따로따로 있으면 '물'이 아닙니다.
반드시 저렇게 붙어있어야지만 그때부터 '물'이 되는 겁니다.
이렇게 어떤 물질이 되는데 가장 작은 입자가 바로 '분자'입니다.
그래서 분자가 되어야 '성질'을 가지게 되고 그래서 분자를 성질을 가지는 가장 작은 단위라고 하는 겁니다.
또 다른 예로
유명한 이산화탄소는 CO2입니다
C는 '탄소' O는 '산소'입니다.
저 탄소와 산소가 결합해야지만 그때부터 이산화탄소라고 말할 수 있는 겁니다.
저 탄소와 산소가 따로따로 있다면 그건 이산화탄소라고 할 수 없어요.
H20, CO2 이런 애들은 '분자'인 것이고
H, O, C 이런 것은 '원자, 원소'라고 하는 것이죠.
(물론 결합하지 않고 원자 그 자체가 분자가 되기도 하지만 일단 이해를 위해서 이 정도로만 알아도 충분합니다)
가장 기본입자인 '원자'가 결합해서 '분자'가 되고 분자부터 '성질'을 가지게 된다고 하는 거죠 (물, 이산화탄소 등)
우리가 '산소'라고 부르는 것도 O2라서 O 이렇게 산소 원자가 하나 있을 때는 우리가 말하는 '산소'라고 할 수 없지만
산소가 2개 결합한 산소'분자'가 되어야만 그때부터 산소 역할을 하는 겁니다.
우리가 말하는 '산소'는 저 그림에 나와있는 모습처럼 O가 두 개 결합한 저 모습이 되어야지만 '산소'역할을 할 수 있는 겁니다.
저번시간에 얘기했듯이 원소들이 어떻게 어떤 비율로 결합하느냐에 따라서 다른 물질이 되는데
이 원자들이 다르게 결합하면 다른 모양에 분자가 되고 다른 모양에 분자가 되면 당연히 다른 성질을 가지게 되겠죠
그리고 이렇게 H20, CO2 같이 쓴 것을 '분자식'이라고 합니다.
분자식을 쓰는 방법이 있는데 (솔직히 그렇게 간단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정말 기본적인 것만 알려드리자면
O(산소) 하나에 H(수소)가 2개 결합해서 H20라고 쓰고
이 H20분자 (물분자) 자체가 2개 있다면 2 H20 이렇게 가장 앞에 2개라고 숫자를 써주는 겁니다.
쉽죠? 즉 이 물 분자 H20에는 H 원자 2개와 O 원자 1개가 결합해 있구나~ 하고 알 수 있는 겁니다
그리고 가장 앞에 숫자를 보고 이 분자가 몇 개가 있구나~라고 알 수 있는 거죠